가스라이팅 뜻 : 쉽게 말하면 남탓, 남 깎아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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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스라이팅 뜻, 가스라이팅 유래, 가스라이팅 사례, 가스라이팅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가스라이팅 뜻
2. 가스라이팅 유래
3. 가스라이팅 사례
4. 가스라이팅 대처방법

1. 가스라이팅 뜻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은 주로 '가정 폭력', '그루밍 성범죄', '데이트 폭행', 미투' 등의 용어들과 같이 사용되면서 자주 이슈가 되는 단어입니다. 일종의 정신적 학대를 뜻하는 심리적 용어인데요.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상황을 왜곡해서 상대방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판단력을 잃게 하는 일종의 정신적 학대이며, 다른 말로는 '심리적 지배'라고도 합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자책하거나, 가해자에게 점점 더 의존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은 주로 친구, 연인, 가족, 또는 직장 등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네, 누구나,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그리고 저도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이러한 가스라이팅을 하거나 당하는 관계는 가해자가 누군가를 통제하려고 하고, 서로의 관계가 수평적이 아닌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은 법적 처벌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심과 과도한 개입의 경계에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피해자들만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가스라이팅 유래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은 1938년 영국에서 상영된 연극 제목 '가스라이팅'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인 이모 앨리스 앨퀴스트의 사후 거액을 상속받습니다. 그런데 유산을 노리고 폴라와 결혼한 그레고리는 폴라가 자신으로부터 건네받은 브로치를 없애거나 그림을 훔친 후에 폴라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의심하거나 몰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는 그레고리가 브로치를 숨기고 그림을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이죠. 사랑하는 남편이 거짓말을하고 있다고는 믿을 수 없었던 폴라는 점차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게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레고리는 다락방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되는 앨리스의 보석을 찾기 위해 매일 밤 외출하는 척했습니다. 다락방 등이 켜질 때마다 폴라의 방 가스등은 어두워집니다. 폴라는 매일 밤 가스등이 어두워지고 발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을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녀가 이 사실을 그레고리에게 이야기하자 그레고리는 폴라가 환각을 보고 있다이고 주장하면서 폴라가 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폴라는 점점 혼란스러워 했지만 결국 앨리스의 팬인 브라이언 검사관의 도움으로 마침내 그레고리의 정체를 밝히고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이 연극은 1940년에 영국에서 영화화되었고, 1944년에는 잉글리드 버그만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다고 합니다.

3. 가스라이팅 예시

가스라이팅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론 : 피해자의 기억을 믿지 않는다.
거부 : 피해자의 의견을 거부하거나 이해하지 않는다.
망각 : 가해자는 실제로 일어난 것을 잊은 시늉을 하거나 부정하는 척한다.
경시 : 피해자의 필요와 감정을 사소한 것으로 취급한다.
전환 : 피해자의 생각을 의심한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면서 피해자의 자존심이 저하되고, 피해자는 가해자의 생각에 점점 동의하게 됩니다. 이 기간에 언어적 공격으로 인한 심리적 및 정서적 손상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모두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거야."
"내가 아니면 누가 너한테 대처할 수 있겠어?"
"그래서 니가 무시당하는 거야"
"나를 사랑하는데 이 것도 못견뎌?"
"나는 그런 옷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이런 옷 입지 마."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말해주는 거야"

다른 예로 회사나 조직에서 하는 텃세, 갑질도 일종의 가스라이팅과 같다고 봅니다. 만약 이런 말을 듣는다면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인가 하고 의심해 보세요.

"너는 우리랑 같이할 생각이 없어?"
"너는 나랑 같이 일할 생각이 없어?"
"니가 그러니까 걔가 널 무시하는 거 아냐"
"그런 것도 못참아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
"너는 나한테 그러면 안되"

가장 대표적인 가스라이팅 예로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정현 씨와 서예지 씨의 경우가 있겠네요. 서예지 씨는 김정현 씨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출연했을 김정현 씨에게 상대 여배우인 서현 씨와 스킨십을 하지 않도록 지시하고, 촬영장에서도 드라마 관련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연예 전문 파파라치 매체인 디스패치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서예지와 김정현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가스리이팅)했다"고 보도했던 적이 있었죠.

비슷한 예로 주식 리딩방에도 이런 가스라이팅은 흔합니다. 리딩방에서 준 종목이 전혀 오르지 않고 계속 하락만 하는데 그 종목을 준 리더는 손절을 하라던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회원들 탓만 하는 거죠.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이런 것도 못 견뎌서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

어떤가요? 위의 말들과 비슷하지 않나요?? 이것은 실제로 제가 겪은 경험입니다.

권력관계, 불평등한 인간관계가 작용하는 회사와 같은 조직에서 이런 가스라이팅은 정말 흔한 것 같습니다. 갑을관계에서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나도 모르게 '내 잘못인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죽어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려 들지 않죠.

이런 경향이 심한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사이코패스인 것인데 권력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인성을 썩게 만들다 보니 조금이라도 갑의 입장이 되면 나도 모르게 사이코패스가 되거나 남탓, 즉 가스라이팅을 하게 되는 게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말과 뜻을 배우지 않아도 갑을관계나 다름없는 인간관계에서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인간의 본능이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켜야만 합니다. 자신의 멘탈을 돌보고, 주식을 하신다면 리딩방 리더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서 실력을 키워야 겠죠.

4. 가스라이팅 대처방법

가스라이팅은 항상 발생하는 조건이 있는데요. 피해자가 가해자를 신뢰하고 좋아하는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그리고 피해자는 상대에게 무엇이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는 피해자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런 불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드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확고한 자신의 관점과 의견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님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이 우리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우리는 타인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도 아직 서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하는 것이죠.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동의하지 않는 경우, 당신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그 사람에게 억지로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불평등한, 갑을관계를 종료할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계속해서 스스로 질문을 함으로써, 문제를 객관화해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는 거죠. 상대방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건 내 감정임을 인식해야 됩니다. 나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인간관계라면 아무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잊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제3자에게 이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 내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는 친구나 아니면 전문 심리상담사를 찾아서 상담해 보세요. 무언가 내 마음이 괴로울 때 정신과를 찾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절대 잘못된 게 아닙니다. 정말 잘못된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들이지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