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학력 러시아어 오징어게임 프로필 밀정 등 관련 정보 총정리

안녕하세요.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얼굴, 원빈을 닮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 허성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허성태 학력 어린 시절

전교 1등 우등생 허성태는 1977년생으로 올해 45살이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 배우의 꿈을 갖고 있어 었지만 재래시장에서 장사하며 힘들게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를 보면서 배우의 꿈은 접었다고 한다.

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고 2세를 안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일찍 철이 든 그는 노래방에서까지 공부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고 전교 1등을 하기도 했다.

노래방에서 공부할 거면 뭐 하러 갔나 싶었는데 한 인터뷰에서 춤을 잘 춰서 중학교 때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서태지 역을 맡아 하여가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한 것을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공부도 잘하고 연예인으로 끼도 있었던 것.

2. 허성태 러시아어

열심히 공부한 결과일까. 그는 부산대학교 노원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서 대기업인 LG전자 해외 영업팀에 입사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에 출장을 다니며 TV 영업을 담당했는데 과장 조금 보태서 모스크바에 있는 LCD TV는 전부 그가 팔았다고 한다. 참고로 그의 유창한 러시아어는 드라마 괴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허성태는 매일경제에 기사를 쓴 적도 있는데 해외 각지에 파견 나간 청년 사원들이 현지 리포트를 써서 보내는 시기였다고 한다. 6번 정도 쓴 것 중에서 5번이 지면에 나갔고 메일경제 본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해 기획조정실에서 대차 대조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때 연봉이 7천만 원이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꿈의 직장이고 꿈의 삶이었겠지만 허성태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윗사람 눈치 보랴 동료들에게 이미지 관리하랴 업무 성과 내랴 그렇게 힘들게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손에서 땀이 나는 다한증도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그는 퇴사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퇴사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3. 허성태 프로필 : 데뷔

그랬던 그가 배우의 길로 접어든 계기는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그가 35살이던 해 집에서 tv를 보다가 sbs 기적의 오디션에 지원하라는 홍보 문구를 보게 되었고 전화로 접수했다고 한다.

첫 녹화 때 심사위원 5명 중 3명이 합격을 주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5명 모두 합격을 주었다고. 이를 계기로 자신감이 생겨 회사를 그만두고 연기 준비에 몰입했다.

이 때 허성태는 결혼한 지 6개월 정도 된 상태였는데 와이프가 쿨하게 해봐라 하다가 그만두면 돈은 어떻게든 벌면 되지라고 해서 감동했다고 한다. 당시 출연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최종 5등을 했다. 참고로 1등은 손덕기 배우로 지금은 손우혁이라는 활동명으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4. 1초 단역 배우

허성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최종 5등까지 했으니 이제 나는 배우다라는 생각에 알아서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자 현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제작사 영화사에서 이제 오지 말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매일같이 찾아가 프로필을 돌리고 다녔고 단역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단역으로 처음 출연한 작품은 영화 광해에서 1초 출연한 것을 비롯한 총 60여 개 작품인데 거의 엑스트라급이라 자료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단역으로만 잠깐씩 출연하는 데다 출연 기회도 많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지자 허성태는 다양한 알바도 같이 병행했다고 한다. 그가 했던 알바로는 야간 방범 알바, 음성인식 녹음 알바, 완구 포장 알바 등이 있다. 영화 밀정 상영 이후에도 단기 알바를 했다고 한다.

5. 허성태 밀정

줄곧 단역만 하던 그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가 존경하던 감독과 배우와 같은 작품에 들어간 것이다. 허성태는 8년 동안 컬러링을 영화 놈놈놈으로 할 정도로 김지훈 감독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를 무척 존경한다고 한다. 그런 그가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에 캐스팅된 것이다.

계속 단역만 맡아서 하던 허성태는 자신이 출연하는 장면에 긴장감을 더 주기 위해 송강호에게 뺨을 때려달라고 3박 4일을 부탁했다고 한다. 송강호는 계속 고민하다가 감독과 상의하여 뺨 때리는 장면을 넣었는데 그게 허성태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그 장면 덕분에 충무로 관계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그 이후 영화 남한산성, 범죄도시, 브라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1초가 아닌 조연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참고로 밀정을 보고난 뒤에 어머니는 처음으로 허성태를 배우로서 인정해줬고 와이프는 허성태에 대해 못 생겼어, 망둥이 같다는 후기를 남겼다고.

6. 허성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는 오징어 게임 이전에 영화 남한산성을 같이 한 적이 있다. 황 감독은 미팅 때 "조폭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또 조폭 역할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허성태 역시 남한 상성 때는 만주어로 연기를 해서 한국어 연기를 할 때는 어떤 디렉션을 줄지 궁금하기도 했고 안 할 이유가 없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황 감독은 허성태 캐스팅 이유에 대해 허성태가 보이는 것과 달리 여리고 소심한 면이 있는데 모두가 을의 입장인 오징어 게임 속에서 두려움과 소심한 모습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여하튼 모두가 알다시피 이 오징어 게임은 대박이 났다. 극중 허성태의 화장실 베드신 장면이 나갔는데 이 장면을 보고 화장실에 데려가 달라는 외국 팬까지 생겼고 덕분에 갑자기 글로벌 섹시 배우가 돼버렸다.

예전에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 허성태가 출연해 아내와 베드신을 찍지 않겠다. 10억을 받아도 안찍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베드신을 찍은 것을 보면 10억보다 돈을 더 받았거나 아직까지 집에 못 들어가고 있을 것 같다.

여담으로 허성태는 아내와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다. 결혼하게 된 계기는 친구들에게 연기하고 싶다고 하면 니 얼굴로 무슨 연기냐, 술이나 쳐먹어라라는 식의 반응이었는데 그때 여자친구였던 와이프는 울면서 뺨을 만져줬다. 그때 자신을 처음으로 인정해 준 여자친구에게 이 여자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허성태는 아내가 굉장히 직설적이라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영화 밀정을 보고 망둥이 같다라고 한 것을 보면 정말 솔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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